외국어를 배우면 말을 잘하게 되는 것부터 달라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약 4년 동안 외국어를 독학하며, 저는 조금 다른 변화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아직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표현하려면 모르는 단어를 찾아야 하고, 문장이 맞는지 확인할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도 예전과 달라진 것이 있습니다. 외국 드라마에서 아는 말이 들리면 반갑고, 다른 나라 사람이 건네는 응원이 제 공부를 이어갈 힘이 됩니다. 누군가 추천해 준 영화를 보고 나면, 그 감상을 상대방의 언어로 전하고 싶어집니다. 다른 나라 이야기가 제 일상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오늘은 공부 방법보다, 외국어를 계속 배우면서 제 관심과 마음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1. 낯선 소리 속에서 아는 말이 들리기 ..